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설립한 영화 제작·배급사 아마존 스튜디오가 로스앤젤레스(LA) 한인 단체와 함께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옥외광고에 나섰습니다.
LA 한인회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아마존 스튜디오와 협력해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광고 캠페인을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 스튜디오는 한인타운 인근 대로변을 포함해 LA 시내 3곳에 설치된 대형 광고판을 무상으로 제공했고, 한인 단체들이 광고 내용을 제작했습니다.
옥외 광고판은 최근 증오범죄 가해자의 표적이 되곤 했던 백발의 아시아계 할머니가 '증오는 바이러스'라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그림을 담았습니다.
또 '아시안 증오를 중단하라'(Stop Asian Hate)라는 문구와 함께 비둘기와 꽃을 그려 넣어 평화와 단결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광고 삽화는 한인 그래픽 작가 허소영 씨가 재능 기부 형식으로 그렸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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