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코로나19에 따른 '스테이홈' 수요에 따라 게임·음악 부문 등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1조 엔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소니는 2021년 3월기(2020년4월~2021년 3월) 연결 순이익이 전기대비 86% 상승한 1조850억 엔(약 11조5200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8000억 엔보다 36%가량 높아진것으로 종전 최고 순이익이었던 9162억 엔(2019년 3월기, 2018년4월~2019년 3월)도 2년만에 갈아치우게 된다. 특히 소니의 연간 순이익이 1조 엔을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3월기 매출은 8조8000억엔으로 전망됐다.
스테이홈 수요에 따라 게임이나 음악서비스 등이 호조를 보이면 순이익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TV판매 등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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