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557명 많은 423만844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6∼8일 사흘 연속 1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전날 3만명대에 이어 이날은 4만명대로 더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983명 많은 12만9522명으로 늘었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 연속으로 1000명을 밑돌았다가 전날엔 1075명을 기록한 바 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범정부 실무그룹을 설치했다.
브라질 정부는 품질과 효능, 안전성이 입증된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고 이를 적절하게 분배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범정부 실무그룹을 보건부에 설치해 운영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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