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코로나19 확산세, 미국 다음 일본"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곧 일본에서 폭발적인 확산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일본에선 1619명의 확진자와 37명 사망자가 나왔으며, 일부 학교는 문을 닫았지만 봉쇄 지역은 없다고 도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과 미국의 확산세 그리고 그에 따른 대응 조치와 대조적인데,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과 연관됐다는 분석입니다.

다시 말해 일본이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부러 검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적은 감염자 수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직 세계보건기구 관계자는 "일본 감염 사례가 폭발적으로 드러날 상황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이탈리아에서는 전날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총 3405명으로 중국을 넘어섰으며, 약 3만1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유럽 전역의 확산세로 번질까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내 확진자도 1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