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최후 보루'로 불리는 홍콩 이공대를 전면 봉쇄하고, 탈출한 시위대를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홍콩의 새 경찰 총수로 2014년 홍콩의 '우산 혁명'을 잠재웠던 크리스 탕을 임명해 초강경 진압을 예고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콩 이공대학교 캠퍼스 바닥에 SOS라고 커다랗게 적힌 문자가 보입니다.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이 구조 요청을 위해 수건들을 연결해 만든 글자입니다.
시위대와 경찰이 극렬하게 대치하며 최후의 보루로 남았던 이공대 주변을 경찰이 전면 봉쇄하면서 학생들의 탈출 시도가 속출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밧줄을 이용해 캠퍼스를 빠져나왔고, 시위대를 자녀로 둔 학부모들이 대학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공대 시위 참여자 400명을 포함해 이틀간 홍콩 전역에서는 1,100여 명의 시위대가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궉가춘 / 홍콩 경찰 홍보 담당자
-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습니다. 어떤 변명도, 어떤 정치적 요구나 동기도 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중국 정부는 홍콩의 새 경찰 총수로 강경파 크리스 탕을 공식 임명했습니다.
크리스 탕은 "폭력에는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 입법부인 전국인민대표회의가 홍콩 고등법원의 복면금지법 위헌 결정이 중앙 정부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라고 반발하면서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최후 보루'로 불리는 홍콩 이공대를 전면 봉쇄하고, 탈출한 시위대를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홍콩의 새 경찰 총수로 2014년 홍콩의 '우산 혁명'을 잠재웠던 크리스 탕을 임명해 초강경 진압을 예고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콩 이공대학교 캠퍼스 바닥에 SOS라고 커다랗게 적힌 문자가 보입니다.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이 구조 요청을 위해 수건들을 연결해 만든 글자입니다.
시위대와 경찰이 극렬하게 대치하며 최후의 보루로 남았던 이공대 주변을 경찰이 전면 봉쇄하면서 학생들의 탈출 시도가 속출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밧줄을 이용해 캠퍼스를 빠져나왔고, 시위대를 자녀로 둔 학부모들이 대학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공대 시위 참여자 400명을 포함해 이틀간 홍콩 전역에서는 1,100여 명의 시위대가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궉가춘 / 홍콩 경찰 홍보 담당자
-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습니다. 어떤 변명도, 어떤 정치적 요구나 동기도 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중국 정부는 홍콩의 새 경찰 총수로 강경파 크리스 탕을 공식 임명했습니다.
크리스 탕은 "폭력에는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 입법부인 전국인민대표회의가 홍콩 고등법원의 복면금지법 위헌 결정이 중앙 정부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라고 반발하면서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