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세계를 뒤흔든 큰 뉴스는 역시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입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오바마를 꼽을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오바마 당선인이 풀어야 할 숙제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당선인은 미국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당선인
- "참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해낸 일로 인해 미국에 변화가 왔습니다."
당선의 기쁨도 잠시. 미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가 오바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는 바로 경제 살리기.
금융위기의 주범인 주택문제는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고 실업자는 늘어만 갑니다.
또 기업들은 언제 망할지 몰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른바 '신 뉴딜정책'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당선인
- "1950년대 연방 고속도로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단일 규모로는 최대 신규 투자를 통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 등에 예산을 쏟아 붓고 있고 재정 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재원 마련이 경제살리기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북핵 문제 등 외교문제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북한과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북한이 핵 문제 등에서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라크 정책에 대해서도 확고한 입장입니다.
하루빨리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대신 아프가니스탄에 군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당선인
- "빈 라덴과 알 카에다가 미국을 노리는 동안 왜 미국이 9·11 테러와 관계없는 나라(이라크)를 공격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 설정 등 차기 미국 대통령이 다뤄야 할 숙제가 많아 무거운 짐을 지고 대통령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올해 세계를 뒤흔든 큰 뉴스는 역시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입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오바마를 꼽을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오바마 당선인이 풀어야 할 숙제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당선인은 미국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당선인
- "참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해낸 일로 인해 미국에 변화가 왔습니다."
당선의 기쁨도 잠시. 미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가 오바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는 바로 경제 살리기.
금융위기의 주범인 주택문제는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고 실업자는 늘어만 갑니다.
또 기업들은 언제 망할지 몰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른바 '신 뉴딜정책'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당선인
- "1950년대 연방 고속도로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단일 규모로는 최대 신규 투자를 통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 등에 예산을 쏟아 붓고 있고 재정 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재원 마련이 경제살리기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북핵 문제 등 외교문제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북한과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북한이 핵 문제 등에서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라크 정책에 대해서도 확고한 입장입니다.
하루빨리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대신 아프가니스탄에 군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당선인
- "빈 라덴과 알 카에다가 미국을 노리는 동안 왜 미국이 9·11 테러와 관계없는 나라(이라크)를 공격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 설정 등 차기 미국 대통령이 다뤄야 할 숙제가 많아 무거운 짐을 지고 대통령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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