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최우선 운영과제를 정리한 '2020 회계연도 국방부 최우선 운영과제' 보고서에서 "무기 능력의 증진과 함께 북한은 동아시아에서의 미국 이해 위협에서 미국 본토에 대한 잠재적 직접 위협으로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 감찰관실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이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핵무기 기술 추구가 미국과 동맹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하면서도 탄도미사일 능력과 핵무기 프로그램을 구축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6월을 기준으로 한미 군축협회의 평가를 인용, 북한이 20∼30개의 핵탄두를 갖고 있고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무기 확대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5월부터 이어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거론하는 한편 지난 10월 초 바지선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면서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능력을 개발,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핵미사일 능력을 갖추려 시도해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북한 정부가 한미연합훈련을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정당화에 이용해왔다고도 지적했다.
이외 중국, 러시아, 이란에 대한 대응도 과제 중 하나로 꼽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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