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 일본 강타에 사망·실종 50명 넘을 듯…피해 커질 듯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해 생긴 사망·실종자가 50명을 넘을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하기비스가 동일본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소멸했지만 이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까지 3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기비스`로 무너진 日 나가노 강둑…"30명 사망·15명 실종" [AFP = 연합뉴스]

요미우리신문은 사망 34명·실종 17명으로,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사망 35명·실종 18명으로 파악하는 등 매체별로 집계 결과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NHK는 사망 31명, 실종 14명으로 집계했다.
인명 피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태풍에 물에 잠긴 신칸센 차량기지 [EPA = 연합뉴스]

일본 국토교통성은 21개 하천에서 제방이 24군데 무너졌고 142개 하천에서 범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J이번 폭우로 신칸센 고속철도 차량 120량이 침수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