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해 293명에게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남성이 징역 25년을 선고 받았다.
캄보디아 현지 일간지 크메르 타임스는 캄보디아 대법원이 지난 6일 무면허 의사 옘 크린에게 징역 25년을 확정판결했다고 7일 보도했다.
크린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북서부 한 마을에서 의사면허 없이 치료행위를 하며 주사기와 바늘 등을 재사용해 주민 293명을 HIV에 감염시킨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HIV 감염자 가운데 지난 4월까지 사망한 사람의 수는 32명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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