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하원, 개인적 정치이해 따랐다

미 하원에서 구제금융 법안이 부결된 것은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선거를 앞두고 당론보다 개인의 정치적 이해를 따랐기 때문입니다.
이번 법안 부결은 무엇보다 7천억 달러에 이르는 국민의 세금으로 월가의 금융회사들을 되살린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하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의회 선거를 앞둔 입장에서 금융위기 방지라는 검증되지 않은 대의명분보다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의식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공화당 내에서조차 부시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가운데 대통령의 리더십 실종과 백악관과 의회 간의 소통 부재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