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16일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45분께(현지시간) 중국 광저우발 중국 남방항공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또 노이바이 공항 VIP 의전실로 주베트남 북한대사관 의전차량이 들어간 뒤 김 부장 일행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벤츠 승용차 등 5대가 베트남 공안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부장은 의전, 경호 등 각 분야 책임자 11명과 함께 전날 오후 평양발 중국 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광저우로 이동, 현지에서 1박하고 하노이로 향했다.
김 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한다.
김창선 부장은 2차 미북정상회담에 이어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과 관련해 현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베트남 정부와의 의견조율은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지난 12∼14일 북한을 공식 방문했을 때 사실상 끝냈기 때문에 최종 점검 성격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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