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계속한다. 우리의 인질들은 집으로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만일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벌이고 수백 만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 그리고 김 위원장과 나는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차 정상회담은 역사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지 260일 만에 개최되는 것입니다.
북미 양국 정상이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및 비핵화에 관한 포괄적 합의를 담았던 1차 회담의 결과를 진전시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은 '빅딜'을 이뤄낼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