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중한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과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이 25일 막바지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25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임시열차 편으로 24일 오전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북한 예술단은 그날 오후 국가대극원에서 1차 리허설을 한 데 이어 25일에도 2차 리허설을 하며 공연 준비를 할 계획이다.
국가공훈 합창단과 삼지연 악단, 모란봉 악단 등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오는 26일과 28일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할 예정이라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 예행연습인 셈이다.
북한 친선 예술단 베이징 도착 [사진 = 연합뉴스]
25일 오전 8시 26분(현지시간)께 북한 예술단을 태운 버스가 숙소인 수도 대반점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포착된 만큼 리허설이 종일 국가대극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북한 예술단의 동선은 지난 2015년 모란봉 악단의 방중 때보다 중국 당국이 더욱 철저히 통제해 공연 내용 등은 베일 속에 감춰져 있다.
하지만 북한 예술단은 평창올림픽 당시 북한 공연에 나섰던 북한의 유명 가수 송영과 류진아, 김유경 등이 포함돼 기존 공연을 바탕으로 북·중 수교 70주년과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축하하는 연주 및 노래, 합창 등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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