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에릭 가세티 시장이 미 연방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최초로 지진 위험을 직접 주민에게 조기 경보 형태로 알려주는 모바일 앱(app)을 개발해 발표했다고 일간 LA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세티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최초의 공공 지진경보 앱"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셰이크얼러트 LA'(ShakeAlertLA)로 이름지어진 이 앱은 미 지질조사국(USGS)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몇 초 안에 앱을 설치한 주민의 휴대전화로 경보를 전송한다. 특히 차량에 연동된 블루투스 디바이스에도 경보가 전달돼 교각, 터널 등에 진입하려는 차량에 위험 신호도 전한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는 지진대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규모 3.5∼4.0의 약한 지진이 여러 차례 일어났다. 이 지역에서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은 1925년 샌타바버라를 강타한 규모 6.8 강진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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