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최근 방북한 이탈리아 가톨릭 자선단체 산테지디오에 문화와 교육 분야 협력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산테지디오는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김 상임위원장이 마르코 임팔리아초 위원장 일행을 만나 산테지디오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고, 강원도 원산·문천에서 어린이와 노인을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펼치는 데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임팔리아초 위원장은 김 상임위원장에게 아프리카에서 산테지디오가 펼치고 있는 지원 활동을 소개하고, 북한과 인도주의적 차원과 교육적인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뜻을 더했다.
아울러 임팔리아초 위원장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에게 남북이 최근 걷고 있는 평화적 행보가 세계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지고 오길 바란다는 희망도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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