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독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4일) 중국을 거냥해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농산물 구매를 서두르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과의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 연장되지 않는 한 아르헨티나에서 있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멋지고 따뜻한 저녁식사로부터 90일 뒤에 끝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구입하기 시작할 예정이지만 더 빨리 구입해야 한다. 시 주석과 나는 이 거래가 이뤄지길 바라며,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이)그것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나느 '관세맨(Tariff Man)이 된다. 어떤 사람이나 국가가 우리 나라의 부를 침략하러 들어올 때 나는 그런 행동들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고 싶다. 그것은 우리의 경제력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있는 합의가 만들어진다면 나는 서명할 것"이라며 "협상을 시작하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며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앞서 미·중 정상은 그제(3일) 업무만찬에서 만나, 미국은 내년 1월부터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려던 계획을 보류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는 데 합의하는 등 무역전쟁에 대해 '일시적 휴전'을 택한 바 있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만찬 이후 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강제적인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사이버 침입·절도, 서비스, 농업에 관한 구조적인 변화를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며 "양측은 향후 90일 이내에 협상을 완료하고자 노력하기로 했으며, 만약 이 기간 종료 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10%의 관세는 25%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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