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1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내년 봄에 예정된 한미연합 야외기동 훈련인 '독수리 훈련'의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에서 "독수리훈련은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진행하도록 조금 재정비되고 있다"며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축소 범위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로키 모드'를 이어감으로써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크리스 로건 국방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한미 국방장관이 모든 대규모 연합훈련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이어가는 동시에 군 지휘관들의 의견을 토대로 결정하기로 했다"며 "규모와 범위를 포함해 향후 훈련의 다각적인 면을 계속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독수리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FTX)으로 한미 연합작전과 후방 방호작전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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