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억 원 약혼 반지' 선물받은 패리스 힐튼, 크리스 질카와 결국 파혼…왜?

21억 원짜리 약혼반지를 받아 화제가 됐던 힐튼 호텔 상속자 겸 패셔니스타 패리스 힐튼이 연인인 배우 크리스 질카와 이별했습니다.

미국 매체 US위클리는 현지 시간 어제(19일) “패리스 힐튼과 크리스 질카가 2년 열애 끝에 파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두 사람의 측근의 말을 빌려 “패리스 힐튼과 크리스 질카는 몇 주 전 헤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결국 이별을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별 후 두 사람은 각자의 본업으로 돌아가 패리스 힐튼은 브랜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며, 크리스 질카는 갤러리 팝업 등 예술과 연기 분야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패리스 힐튼과 크리스 질카는 지난해 1월 열애를 인정, 여러 공식 석상에 함께 참석하며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크리스 질카는 팔에 패리스 힐튼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기며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도 했습니다.

행복한 연애를 이어오던 패리스 힐튼과 크리스 질카는 지난 1월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당시 패리스 힐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콜로라도 아스펜의 한 스키장에서 크리스 질카로부터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와 함께 프러포즈 받은 것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크리스 질카가 건넨 패리스 힐튼의 손가락 마디보다 두꺼운 다이아몬드 반지는 약 200만 달러(약 2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 질카의 프러포즈를 승낙한 패리스 힐튼은 “그는 내 인생의 최고다. 헌신적이며 충성스럽고, 사랑스러우며 친절하다. 난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여자다. 내 꿈을 현실로 만들어줘서 고마워”라며 결혼을 앞둔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당초 11월 1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8월, 준비 기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내년으로 결혼을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식은 끝내 진행되지 못하고 이별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힐튼가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은 1991년 영화 ‘마법사 지니’로 데뷔해 배우 활동도 했습니다. 영화 ‘쥬랜더’, ‘라이징 헬렌’, ‘하우스 오브 왁스’, ‘섹시한 미녀는 괴로워’ 등에 출연했습니다. 패리스 힐튼은 콘래드 힐튼의 증손녀로도 유명하며 패셔니스타이자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이슈메이커입니다.

패리스 힐튼의 4세 연하 연인이었던 크리스 질카는 2008년 TV 드라마 ‘90210’으로 데뷔한 배우 겸 모델이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베어’, ‘딕시랜드’ 등에 출연해 열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