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일본 정부가 한국의 정부기관이 독도 주변 등에 대한 해양조사와 관련한 내용을 공표했다며 외교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한국의 정부기관인 국립해양조사원이 독도 주변 해역 등에 측정기구를 설치, 분석을 진행한 최신 작업 등을 보고하는 문서를 공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15일) 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는 올해 들어 3∼11월 4차례에 걸쳐 울산∼포항∼독도 주변 해역에서 해양조사선 2000호를 동원해 해류 흐름과 세기, 수온, 염분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또 "선박자동식별장치(AIS) 기록에 따라 어제(15일) 한국의 국립 부경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의 해양조사선 'NARA'(나라)가 독도 근해에 수 시간 머물렀다"면서 일본 정부가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에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나라(일본) 입장에 맞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한국 해양조사선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로 보이는 활동을 했다며 한국 측에 두 차례 항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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