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제2본사가 2개 도시로 나뉘어 들어설 전망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이 같은 결정이 아마존 제2본사가 특정 도시에 들어서면 인력확보, 교통 등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내려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제2본사 유치전에는 총 238개 도시가 제안서를 냈고, 워싱턴DC 인근의 크리스털시티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점쳐지고 있다.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서면 50억 달러(5조6000억원)의 직접투자 이뤄지고, 5만개의 고급 일자리가 공급된다.
WSJ은 "아마존이 제2 본사를 2곳으로 쪼개려는 가장 큰 이유는 충분한 IT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2곳으로 분산되면 각각 2만5000명씩 고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유력한 후보군으로는 크리스털시티를 비롯해 댈러스, 뉴욕 등이 거론된다.
아마존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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