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 해에 위치한 아이티를 현지시간으로 6일 강타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는 1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아이티 시민 보호청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과 가까운 북서부 도시인 포르드페에서 최소 8명이 사망했습니다.
진앙에서 남쪽으로 더 떨어진 그로스 몬에서도 지진 충격에 놀라 심장마비로 숨진 여성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주택 붕괴 등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민 보호청은 진앙과 가까운 포르드페 등 북부 지역의 피해가 컸다며 진동이 전국에서 감지된 가운데 일부 도시는 공포에 휩싸였다고 밝혔습니다.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모든 공공자원을 복구 작업에 투입할 것"이라며 "평온을 유지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은 포르드페와 그로스 몬 등 피해가 컸던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8시 11분쯤 아이티 포르드페에서 서북서쪽으로 약 19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다.
진원의 깊이는 11.7㎞로 관측됐습니다.
아이티는 지난 2010년 1월에도 규모 7.0의 강진이 덮쳐 30만 명이 숨지는 대참사를 겪은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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