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으로 845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생존자가 30여명에 그치고 있어 대참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태풍 '펑션'이 필리핀을 강타한 지난 주말 845명을 태우고 세부로 가던 여객선이 침몰했습니다.
엔진 고장을 일으킨 여객선은 최대 풍속 160km에 이르는 태풍의 위력을 이기지 못하고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해역에서 멀리 떨어진 해안에서 28명이 발견돼 생존자가 32명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나머지 800여명의 생사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사도라 살리나스 / 실종자 친지
- "태풍이 오고 있는데 배가 바다로 나가지 못하도록 했어야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어떤 정보도 주지 않는다."
현지 해안경비대가 구조선을 급히 파견했지만 태풍으로 인한 파고가 높아 접근조차 어려워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 아르만 발리오 /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
- "이미 시체들이 떠다니고 배가 뒤집혔다는 제보를 주민들로부터 받았다."
사고 직후 일부 탑승자들이 다른 배로 옮겨 탔다는 말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당시 태풍의 위력이 너무 강해 다른 배를 통한 구조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재까지 파악된 생존자가 30여명에 그치고 있어 대참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태풍 '펑션'이 필리핀을 강타한 지난 주말 845명을 태우고 세부로 가던 여객선이 침몰했습니다.
엔진 고장을 일으킨 여객선은 최대 풍속 160km에 이르는 태풍의 위력을 이기지 못하고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해역에서 멀리 떨어진 해안에서 28명이 발견돼 생존자가 32명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나머지 800여명의 생사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사도라 살리나스 / 실종자 친지
- "태풍이 오고 있는데 배가 바다로 나가지 못하도록 했어야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어떤 정보도 주지 않는다."
현지 해안경비대가 구조선을 급히 파견했지만 태풍으로 인한 파고가 높아 접근조차 어려워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 아르만 발리오 /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
- "이미 시체들이 떠다니고 배가 뒤집혔다는 제보를 주민들로부터 받았다."
사고 직후 일부 탑승자들이 다른 배로 옮겨 탔다는 말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당시 태풍의 위력이 너무 강해 다른 배를 통한 구조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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