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인 이유, 미국의 과도한 요구 때문일까요?
미국이 북한에 "8개월 이내에 핵탄두 70%를 넘기라"고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했지만, 북한이 거절했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설왕설래했던 비핵화 시간표가 구체적인 수치로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방북 당시.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시작부터 서로 "분명히 해야할 것이 있다"며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당시 팽팽했던 신경전은 미국이 제시한 비핵화 시간표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의 60~70%를 8개월 안에 미국이나 제3국에 넘기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VOX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한 걸로 전해집니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북한은 이런 미국에 대해 일방적이고 강도 같은 요구라며 맹비난했지만, 미국은 당시에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지난달 8일)
- "그 요구가 강도 같다면 전 세계가 강도입니다."
미국은 공이 북한에 있다며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겠다고 오늘도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 "기다리라고 하면 기꺼이 기다리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진 않을 것입니다."
북미 후속 협상이 여전히 답보상태인 가운데 또다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인 이유, 미국의 과도한 요구 때문일까요?
미국이 북한에 "8개월 이내에 핵탄두 70%를 넘기라"고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했지만, 북한이 거절했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설왕설래했던 비핵화 시간표가 구체적인 수치로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방북 당시.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시작부터 서로 "분명히 해야할 것이 있다"며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당시 팽팽했던 신경전은 미국이 제시한 비핵화 시간표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의 60~70%를 8개월 안에 미국이나 제3국에 넘기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VOX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한 걸로 전해집니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북한은 이런 미국에 대해 일방적이고 강도 같은 요구라며 맹비난했지만, 미국은 당시에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지난달 8일)
- "그 요구가 강도 같다면 전 세계가 강도입니다."
미국은 공이 북한에 있다며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겠다고 오늘도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 "기다리라고 하면 기꺼이 기다리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진 않을 것입니다."
북미 후속 협상이 여전히 답보상태인 가운데 또다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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