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트럼프타워에 7일(현지시간) 오후 불이 나면서 부동산 개발업자 시절 스프링클러 설치에 반대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력이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날 불은 올해 들어 이 건물에서 두 번째 난 화재였습니다.
불길이 처음 치솟은 50층의 아파트에서 미술중개인인 토드 브래스너(67)라는 남성이 의식불명 상태로 소방관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화재경보기가 울려 뉴욕 소방관 200여 명이 출동했을 때, 브래스너의 아파트는 이미 화염에 휩싸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8층짜리 이 건물의 꼭대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가 있습니다.
'트럼프그룹'이 있는 26층을 기준으로 그 아래는 사무용 공간이고, 그 위는 주거용 고급 아파트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들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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