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동부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진압에 나섰던 경찰 7명이 사망했다고 밀레니오 TV 등 현지 언론이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라크루스 주 정부는 아마틀란 데 로스 레예스에 있는 라 토마 교도소에서 일어난 폭동을 진압하기위해 경찰이 교도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경찰 7명이 숨지고 재소자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들은 당시 죄수들이 매트리스에 붙인 불로 발생한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죄수는 목공 공장에서 탈취한 무기로 경찰들을 공격하기도 했다
주 정부는 구체적인 폭동 원인과 진행 상황 등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경찰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멕시코 교도소는 인구 과밀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폭동 및 탈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6월에는 교도소 총격사건으로 7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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