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X`, 연쇄 추돌 후 갑자기 폭발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X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에서 연쇄 추돌사고 직후 폭발했다. 차를 몰던 남성 운전자(38)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남단 101번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X'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마쓰다 차와 아우디가 앞서가던 테슬라 모델X를 연달아 추돌했다. 잠시 뒤 테슬라 차량에서 심한 연기가 발생하더니 이내 큰 불꽃과 함께 차가 폭발했다.
주변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들은 폭발 직전 탈출했으며 추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배터리팩에서 불꽃이 타고 있었다는 목격자 증언을 바탕으로 배터리가 폭발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