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슈머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뉴욕)가 아시아를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은 망했다"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애완견'에 비유했다.
그는 이날 "미국의 대통령이 시진핑과 중국의 애완견처럼 행동하지만, 우리의 동남아시아 친구들에게는 거칠게 말한다"고 거친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 오랫동안 계속된 대중 무역 적자의 책임을 중국 대신 전임 정권에 물은 데 대한 반격의 차원으로 해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연설에서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면서 "중국을 비난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표했다.
이어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수천억 달러를 잃도록 놔둔 데 대해 나는 전임 정권들의 무능을 비난하지 중국을 비난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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