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군사충돌이 발생하면 핵무기가 동원되지 않더라도 처음 며칠 내에 최대 30만명이 숨지는 등 엄청난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의회조사국이 미 의원들에게 전달한 62쪽짜리 보고서를 입수,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한반도에 인구밀도를 고려할 때 군사충돌은 미국 시민 최소 10만여명을 포함, 남한과 북한 인구 2500만명 이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 이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에 '말폭탄'을 주고받는 등 북미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1분당 1만회 발사되는 포 사격능력을 갖춘 데다 일단 전쟁이 발발하면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 러시아군의 개입으로까지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북한이 재래식 무기만 쓰더라도 교전 초기 며칠간 3만에서 30만 명이 숨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디지털뉴스국]
적막감 흐르는 오산공군기지
(평택=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북한과 미국의 서로를 향한 군사위협이 위험수위를 넘나들며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계속되는 24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17.9.24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
(평택=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북한과 미국의 서로를 향한 군사위협이 위험수위를 넘나들며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계속되는 24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17.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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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탁네토 EPA=연합뉴스) 미국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유린과 관련해 정영수 노...'>
美, '北인권유린'…정영수 노동상 등 7명·기관 3곳 제재
(카스탁네토<이탈리아> EPA=연합뉴스) 미국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유린과 관련해 정영수 노동상, 조경철 인민군 보위국장 등 개인 7명과 인민군 보위국 등 기관 3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국무부는 이날 재무부의 신규 제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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