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로 붐비는 영국 런던 중심가의 박물관 밀집지역에서 승용차가 행인들에게 돌진해 11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또 한 번의 차량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테러가 아닌 교통사고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BBC와 로이터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런던 사우스 켄싱턴 지구의 자연사박물관 옆 도로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보행로로 돌진해 길을 걷던 사람들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운전자를 체포해 고의적 범행인지 조사한 결과 테러가 아닌 단순한 교통사고라고 밝혔습니다.
런던경찰청은 사고 직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전반적인 사고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 뒤 4시간 만에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수사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이 남성을 특정 혐의로 기소하지 않은 상태이며, 사고 현장에는 무장한 경찰관들이 대거 배치돼 시민 접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런던구급서비스는 이번 사고로 9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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