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어린이용 장난감 자동판매기에 코카인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에 따르면 LA 남부 벨가든스의 한 멕시칸 음식점에 있던 장난감 자동판매기에서 코카인 가루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코카인 가루는 한 소년이 자동판매기에서 꺼낸 공처럼 생긴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실수로 떨어뜨리면서 쏟아져 발견됐다.
소년의 어머니는 장난감의 접합 부분이 깨지면서 그 안에서 백색가루가 쏟아지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백색가루가 코카인임을 확인하고 자동판매기 내 장난감 공속에서 코카인을 다량 회수했다.
장난감 자동판매기 운영회사는 "우리가 그 식당에 장난감 자동판매기 2대를 운영하는 것은 맞지만, 코카인이 쏟아진 자동판매기는 우리 회사 소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코카인 유통에 어린이용 장난감 자동판매기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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