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어제는 하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가장 공을 들인 '일대일로' 정상 포럼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중국 측은 잔칫날 쏜 미사일 도발 소식에 당혹스런 모습입니다.
김건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은 육상과 해상에 21세기판 실크로드를 건설하겠다는 프로젝트.」
지난해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이 이 포럼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지도자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시 주석이 가장 공들인 포럼입니다.
하지만, 개막식을 불과 4시간 앞두고 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최대 잔칫날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어서 중국 측은 당혹스러운 기색입니다.
「관영 신화통신과 CCTV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뉴스를 긴급하게 속보로 전했습니다.
「중국의 매체는 "미·북, 남북 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대화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미사일 발사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향후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풀어가는데 있어서 북한이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 북한이 밀리지 않는 그런 관계를 만들겠다 그런 차원의 행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사일 발사 7시간 만에 내놓은 성명에서 "현재 한반도 상황은 복잡하고 민감하며, 모든 관련국은 자제하고 지역 긴장을 더 악화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일대일로 포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29개국 정상과 130개국 대표단 등이 참석합니다.
북한은 지난해 항저우 G20 정상회의가 한창일 때도 미사일 발사로 중국의 심기를 건드린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어제는 하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가장 공을 들인 '일대일로' 정상 포럼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중국 측은 잔칫날 쏜 미사일 도발 소식에 당혹스런 모습입니다.
김건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은 육상과 해상에 21세기판 실크로드를 건설하겠다는 프로젝트.」
지난해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이 이 포럼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지도자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시 주석이 가장 공들인 포럼입니다.
하지만, 개막식을 불과 4시간 앞두고 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최대 잔칫날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어서 중국 측은 당혹스러운 기색입니다.
「관영 신화통신과 CCTV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뉴스를 긴급하게 속보로 전했습니다.
「중국의 매체는 "미·북, 남북 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대화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미사일 발사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향후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풀어가는데 있어서 북한이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 북한이 밀리지 않는 그런 관계를 만들겠다 그런 차원의 행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사일 발사 7시간 만에 내놓은 성명에서 "현재 한반도 상황은 복잡하고 민감하며, 모든 관련국은 자제하고 지역 긴장을 더 악화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일대일로 포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29개국 정상과 130개국 대표단 등이 참석합니다.
북한은 지난해 항저우 G20 정상회의가 한창일 때도 미사일 발사로 중국의 심기를 건드린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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