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의 한 산악지대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는 앞서 8일 하비산 정상 인근 산사태 현장에서 한국인 등산객 5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하비산 정상 인근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을 수색하던 중 산 정상으로부터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들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숨진 한국인들은 등산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언스 베이 구조수색대의 마틴 콜웰 구조대장은 "산악인들이 눈으로 된 벼랑길을 걷고 있다가 발밑이 무너져 내리면서 산기슭의 눈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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