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 한류 콘텐츠 교류와 한·중 비즈니스를 지원하기위한 위한 플랫폼이 새로 문을 연다.
한중문화관광미디어총연합회는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2,3층에 한·중 문화비즈니스 공간인 W1 플랫폼을 오는 12월 초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W1 플랫폼은 포럼과 전시회 등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국제화상회의실 등으로 구성된다. 다목적홀은 우수상품전과 사업설명회 등 행사를 치를 수 있으며, 온라인 방송 프로그램 녹화 스튜디어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국제화상회의실은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W1 플랫폼 설립자인 김경식 한중문화관광미디어총연합회 회장은 “한·중이 수교한 지 24년이나 됐지만 중국에서 공연과 회의, 전시를 개최할 만한 한류 전문 공간이 없었다”며 “입지 환경이 좋은 포스코센터에 만들어지는 한·중 문화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기회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W1 플랫폼이 사드(THAAD) 후폭풍으로 위축돼 있는 문화·엔터테이먼트 기업과 대중국 수출 기업들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W1 플랫폼이 들어서는 포스코센터는 중국 정부가 육성하는 왕징 CBD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는 알리바바, 샤오미, 뤼디(綠地)그룹, 바오리(保利)그룹 등 중국 대표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특히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과 시내 중심인 톈안먼(天安門)광장으로부터 각각 12km 떨어져 있고, 인근에 지하철역도 들어서 있어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이유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