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한 성당에서 발생한 인질극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소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인질극이 발생한 북부 센 마리팀도(道)의 셍테티엔 뒤 루브래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인질극은 "테러 공격이다"면서 "IS에 충성을 맹세한 범인들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단결해서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한 IS와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IS와의 전쟁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워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2명의 괴한은 셍테티엔 뒤 루브래의 성당에 들어가 신부와 교인 등 5명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괴한들은 미사를 진행하던 84세 신부인 자크 아멜을 인질로 잡은 뒤 흉기로 목을 베 살해했습니다. 신자 1명도 크게 다쳐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범인 2명은 모두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1월 IS의 파리 동시 다발 테러로 130명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 14일 84명이 숨진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도 IS가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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