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캠프, 대선 캠페인에 '포켓몬 고' 열풍 활용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미국 대선 캠페인에도 등장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포켓몬 고 이용자를 겨냥해 16일(현지시간) 오후 1∼2시 오하이오주(州) 매디슨 공원 포켓스탑 겸 체육관에서 힐러리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복스(VOX)가 14일 보도했습니다.
힐러리 캠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매디슨 공원 포켓스탑에 가서 '유혹 모듈'을 설치할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 어울리면서 포켓몬을 잡고 전투를 하는 동시에 유권자 등록을 하고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알아봅시다! 어린이들 환영!"이라고 공지를 올렸습니다.
포켓스탑은 알, 몬스터 볼 등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지정 장소이며 유혹 모듈은 30분가량 포켓스탑 인근에 포켓몬 출현 빈도를 높여주는 아이템입니다.
유혹 모듈이 설치된 포켓스탑 근처에 있으면 손쉽게 아이템도 얻고 포켓몬도 포획할 수 있으므로,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장소입니다.
이에 앞서 힐러리는 유세장에서 "어떻게 하면 그들이 투표장에서 포켓몬을 사냥할 수 있게 할지 궁리하고 있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69세인 힐러리가 최신 게임인 포켓몬 고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IT 매체 더버지는 힐러리가 이 게임을 하는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쓰는 '블루 팀'(Team mystic) 소속인지 등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힐러리 캠프 이외에도 포켓몬 고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한 피자가게는 유혹 모듈을 설치하고서 매출이 75% 늘었으며, 미국 이동통신업체 티모바일은 내년 8월까지 포켓몬 고 게임을 데이터 걱정 없이 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미국 대선 캠페인에도 등장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포켓몬 고 이용자를 겨냥해 16일(현지시간) 오후 1∼2시 오하이오주(州) 매디슨 공원 포켓스탑 겸 체육관에서 힐러리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복스(VOX)가 14일 보도했습니다.
힐러리 캠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매디슨 공원 포켓스탑에 가서 '유혹 모듈'을 설치할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 어울리면서 포켓몬을 잡고 전투를 하는 동시에 유권자 등록을 하고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알아봅시다! 어린이들 환영!"이라고 공지를 올렸습니다.
포켓스탑은 알, 몬스터 볼 등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지정 장소이며 유혹 모듈은 30분가량 포켓스탑 인근에 포켓몬 출현 빈도를 높여주는 아이템입니다.
유혹 모듈이 설치된 포켓스탑 근처에 있으면 손쉽게 아이템도 얻고 포켓몬도 포획할 수 있으므로,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장소입니다.
이에 앞서 힐러리는 유세장에서 "어떻게 하면 그들이 투표장에서 포켓몬을 사냥할 수 있게 할지 궁리하고 있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69세인 힐러리가 최신 게임인 포켓몬 고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IT 매체 더버지는 힐러리가 이 게임을 하는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쓰는 '블루 팀'(Team mystic) 소속인지 등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힐러리 캠프 이외에도 포켓몬 고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한 피자가게는 유혹 모듈을 설치하고서 매출이 75% 늘었으며, 미국 이동통신업체 티모바일은 내년 8월까지 포켓몬 고 게임을 데이터 걱정 없이 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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