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동물실험으로 판명되고 있는 ‘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티드(NMN)’의 임상연구를 시작한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11일 일본 게이오대가 NMN을 건강한 사람에게 투여해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연구를 미국 워싱턴대와 공동으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게이오대는 세계 최초로 인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NMN 임상연구에서 안전성이 검증될 경우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NMN은 모든 생물의 체내에 존재하는 물질로 실험용 쥐에 장기간 투여한 결과 노화가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과정에서 큰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노화 방지 약품 개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에 열린 게이오대 윤리위원회가 승인하면서 임상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게이오대는 40세부터 60세 사이의 건강한 남성 10명에게 NMN을 섭취하도록 한 후 최대 반년간 안전성을 알아볼 예정이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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