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올해 2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으나 출고에 차질을 빚으면서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올해 4~6월간 전세계에서 판매한 차량대수가 지난해 2분기보다 25% 늘어난 1만 4370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목표치인 1만7000대에는 이르지 못했다. 같은 기간 ‘모델S’와 ‘모델X’의 생산량은 합계 1만8345대였으나 그 중 5150대만 운송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발표문을 통해 2분기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6월에 들어서야 생산했다고 밝혔다. 현재 증산 체제가 정비된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2016년 하반기의 생산대수가 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같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는 계약 수량 전체를 고객에게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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