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 중도우파 집권 국민당 과반 176석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점쳐졌다.
27일 AP 통신에 따르면 국민당은 하원 350석 가운데 137석을 얻어 제1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해 연립 정부를 구성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도 좌파 사회 노동당(POSE)가 85석으로 제2당에 올랐다. 반 긴축 극좌 정당(포데모스)와 좌파연합(IU)은 71석을 얻어 3위를 기록했으며 친 유럽연합 신생 정당인 ‘시우다다노스’는 32석으로 그 뒤를이었다.
다만 포데모스는 반 EU를 표방하며 EU의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스페인 젊은 층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스페인의 양당 정치제제를 흔들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실패했다.
스페인은 지난해 12월 총선을 시행했지만 이후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서 이날 재선거가 치러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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