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또 강행? 中 "이번엔 못참는다"
중국 학자가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중국 정부의 북한에 대한 인내도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 왕쥔성 부교수는 미국 민간연구소 스팀슨센터가 13일 워싱턴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중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레드라인(마지막 인내단계)이 있다면 북한이 다시 한 번 핵실험을 강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왕 부교수를 비롯해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중국인 학자들은 북중관계가 복원되지 않는 이유로 북한이 핵개발을 고집하고 있는 점을 꼽았습니다.
베이징대학 국제전략대학원 우티에쥔 부학장은 "중국의 대 한반도 최우선 정책이 한반도의 비핵화인데, 북한은 시진핑 주석 취임 후에 두 번이나 핵실험을 했다"며 "시 주석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취임 후 (한 번도) 만나지 않은 것도 중국과 북한의 어색한 관계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4∼5년 전만 해도 북한을 비난하는 중국인 학자는 중국 정부의 경고를 받았는데, 북한대사관이 중국 정부에 항의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텔레비전을 비롯한 언론이나 인터넷 등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자유롭게 소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중국 학자가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중국 정부의 북한에 대한 인내도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 왕쥔성 부교수는 미국 민간연구소 스팀슨센터가 13일 워싱턴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중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레드라인(마지막 인내단계)이 있다면 북한이 다시 한 번 핵실험을 강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왕 부교수를 비롯해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중국인 학자들은 북중관계가 복원되지 않는 이유로 북한이 핵개발을 고집하고 있는 점을 꼽았습니다.
베이징대학 국제전략대학원 우티에쥔 부학장은 "중국의 대 한반도 최우선 정책이 한반도의 비핵화인데, 북한은 시진핑 주석 취임 후에 두 번이나 핵실험을 했다"며 "시 주석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취임 후 (한 번도) 만나지 않은 것도 중국과 북한의 어색한 관계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4∼5년 전만 해도 북한을 비난하는 중국인 학자는 중국 정부의 경고를 받았는데, 북한대사관이 중국 정부에 항의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텔레비전을 비롯한 언론이나 인터넷 등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자유롭게 소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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