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대표부에 외교관은 모두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이날 VOA가 각국의 유엔 파견 외교관 명단을 분석한 결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와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빈의 유엔 사무국에 공식 파견된 북한 외교관 29명 모두가 남성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뉴욕 유엔본부 주재 대표부에 11명, 제네바와 빈에는 각각 8명과 10명의 외교관을 파견 중이다.
세 지역 대표부에 여성 외교관을 한 명도 파견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과 우즈베키스탄 2곳뿐이다.
VOA는 “우즈베키스탄이 지역당 2~3명만 파견한 점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대표부를 운영하는 나라 가운데 남성만 파견한 국가는 북한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