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전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80년 이후 4배 가량 증가한 4억2200여만 명에 달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보건의 날을 앞두고 처음 발표한 ‘세계 당뇨병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0년 1억800만명이었던 성인 당뇨병 환자 수는 2014년 4억2200만명으로 급증했다. 향후 20년 이내에 여기서 또 2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난 2012년 당뇨로 사망한 사람은 37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뇨병 질환 사망자의 43%가 70세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고, 이중 80% 이상은 중간소득과 저소득국가에서 발생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당뇨 합병증은 심장질환, 뇌졸중, 신장 이상, 하지 절단으로 연결되며 당뇨 환자의 하지 절단 비율은 일반인보다 10~20배 높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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