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떨어졌던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반등했지만 30달러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36달러 오른 내린 배럴당 29.69달러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6일(30.76달러) 이후 40여 일 만인 지난 16일 배럴당 30.66달러로 30달러선을 회복한 뒤 하루 만에 28달러선으로 후퇴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52달러 내린 31.8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42달러 내린 배럴당 33.27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줄일 수도 있다는 기대에 급등했던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은 반대로 감산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이날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다음 달에 산유국들이 모여 회의를 하더라도 생산량을 줄이자는 합의에는 이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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