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율 위반으로 낙마한 왕바오안 국가통계국장 아내인 훠샤오위가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인허증권은 지난달 31일 훠샤오위 부총재가 개인적인 이유로 사법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인허증권 부총재인 훠샤오위는 중국 증권업계에서 ‘미녀 부총재’로 불려온 인물이다. 사법당국 조사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훠 부총재 남편인 왕바오안 국장이 중앙기율위원회에 소환된 불똥이 훠 부총재에게 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부가 직위와 직책을 이용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도 흘러나오고 있다. 66년생인 훠 부총재는 1988년 재정부 공업교통재무사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 당시 왕 국장도 재정부판공청 부장비서실에 비서로 근무하면서 알게돼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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