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런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 금리 인하 효과로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유가는 장중 한때 82달러선을 넘으며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이밖에 밤 사이 들어온 주요국제 뉴스를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1]
뉴욕증시가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죠.
[기자1]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 금리 인하 효과가 이틀 연속 투자자들을 증시로 끌어들였습니다.
미국의 8월 주택착공건수가 12년만에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76.17포인트, 0.55% 오른 1만3천815.56에 마감해 1만3천800선을 회복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82포인트, 0.56% 뛴 2666.48를,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전일대비 9.25포인트, 0.61% 상승한 1529.0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밖에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도 '버냉키 랠리'를 만끽하며 일제히 급등 마감했습니다.
금융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건설주와 정유주도 오름세를 탔습니다.
[앵커2]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2]
국제유가는 장중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하며 연중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한때 배럴당 82.51달러까지 치솟은 끝에 어제보다 배럴당 46센트 오른 81.9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 활성화로 석유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 속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이 유가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주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380만배럴 감소한 3억18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91센트, 1.2% 오른 배럴 당 78.5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앵커3] 얼마전 천문학적인 액수의 바지소송으로 화제가 됐던 한국인 세탁업주가 세탁소 문을 닫았다고요?
[기자3] 워싱턴 D.C 행정법원 로이 피어슨 판사로부터 바지를 분실했다며 5천40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소송을 당했던 한인 세탁업주 정진남씨가 문제가 된 세탁소의 문을 결국 닫았습니다.
정씨의 변호사인 크리스 매닝은 성명을 통해 "어처구니 없는 소송이 미국인들과 소상인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보여준 정말 비극적인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씨 부부는 피어슨 판사가 제기한 소송 1심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지난 2년여에 걸친 법정다툼으로 인해 금전적인 부담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 이번에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고 매닝 변호사는 설명했습니다.
[앵커4] 미 법무부 고위관리가 EU 법원의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항소심 판결을 비판했다고요?
[기자4] 넬리 크뢰스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미 법무부 고위관리가 EU 법원의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항소심 판결을 비판한데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크뢰스 집행위원은 미 행정부의 관리가 관할권 밖에 있는 독립적인 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는 "EU 집행위는 미 법원 판결에 대해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으며, 미 당국에 대해서도 유럽법원 판결에 대한 똑같은 존중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엔 분명히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5]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적대지역으로 선포했다고요?
[기자5]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를 적대지역으로 선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점령에 저항해온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집권 정파였지만 지난 6월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이 이끄는 파타당 휘하의 보안군을 무력으로 몰아내고 가자지구를 장악한 뒤 압바스 수반의 내각해산 명령에 따라 사실상 실권했습니다.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가자지구에 기반을 둔 무장세력의 로켓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한 대응책으로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이 제출한 가자지구의 적대지역 지정 안건을 승인함에 따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가 강화돼 가자 주민들의 고립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제유가는 장중 한때 82달러선을 넘으며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이밖에 밤 사이 들어온 주요국제 뉴스를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1]
뉴욕증시가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죠.
[기자1]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 금리 인하 효과가 이틀 연속 투자자들을 증시로 끌어들였습니다.
미국의 8월 주택착공건수가 12년만에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76.17포인트, 0.55% 오른 1만3천815.56에 마감해 1만3천800선을 회복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82포인트, 0.56% 뛴 2666.48를,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전일대비 9.25포인트, 0.61% 상승한 1529.0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밖에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도 '버냉키 랠리'를 만끽하며 일제히 급등 마감했습니다.
금융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건설주와 정유주도 오름세를 탔습니다.
[앵커2]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2]
국제유가는 장중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하며 연중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한때 배럴당 82.51달러까지 치솟은 끝에 어제보다 배럴당 46센트 오른 81.9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 활성화로 석유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 속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이 유가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주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380만배럴 감소한 3억18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91센트, 1.2% 오른 배럴 당 78.5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앵커3] 얼마전 천문학적인 액수의 바지소송으로 화제가 됐던 한국인 세탁업주가 세탁소 문을 닫았다고요?
[기자3] 워싱턴 D.C 행정법원 로이 피어슨 판사로부터 바지를 분실했다며 5천40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소송을 당했던 한인 세탁업주 정진남씨가 문제가 된 세탁소의 문을 결국 닫았습니다.
정씨의 변호사인 크리스 매닝은 성명을 통해 "어처구니 없는 소송이 미국인들과 소상인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보여준 정말 비극적인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씨 부부는 피어슨 판사가 제기한 소송 1심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지난 2년여에 걸친 법정다툼으로 인해 금전적인 부담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 이번에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고 매닝 변호사는 설명했습니다.
[앵커4] 미 법무부 고위관리가 EU 법원의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항소심 판결을 비판했다고요?
[기자4] 넬리 크뢰스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미 법무부 고위관리가 EU 법원의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항소심 판결을 비판한데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크뢰스 집행위원은 미 행정부의 관리가 관할권 밖에 있는 독립적인 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는 "EU 집행위는 미 법원 판결에 대해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으며, 미 당국에 대해서도 유럽법원 판결에 대한 똑같은 존중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엔 분명히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5]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적대지역으로 선포했다고요?
[기자5]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를 적대지역으로 선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점령에 저항해온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집권 정파였지만 지난 6월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이 이끄는 파타당 휘하의 보안군을 무력으로 몰아내고 가자지구를 장악한 뒤 압바스 수반의 내각해산 명령에 따라 사실상 실권했습니다.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가자지구에 기반을 둔 무장세력의 로켓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한 대응책으로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이 제출한 가자지구의 적대지역 지정 안건을 승인함에 따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가 강화돼 가자 주민들의 고립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