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길고양이, 환경부 공식 홈페이지에 길고양이 도살 필요성 공개서한 올려
호주 길고양이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호주 길고양이 도살 결정에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호주 정부가 멸종위기에 놓인 고유종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 길고양이 2백만 마리를 도살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BBC,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각) 호주 환경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와 영국 팝가수 모리세이에게 길고양이 도살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공개서한을 올렸다.
동물 애호가인 바르도와 모리세이가 호주 정부의 길고양이 도살 계획을 비판하며 철회를 요구한 것에 대한 답변을 한 것이다. 지난 7월 호주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200만 마리의 길고양이를 살처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식자인 길고양이가 멸종위기에 놓인 호주의 고유종을 먹이로 삼으면서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이유였다. 호주 정부는 현재 2천만 마리의 길고양이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호주 고유 포유류 120여 종이 멸종위기에 놓여있고, 이미 28종이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자 바르도는 호주 정부에 공개서한을 보내 "동물을 대량 학살하는 것은 비인간적이고 잔인하다"라며 "길고양이를 죽이지 말고 거세하는 대안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모리세이도 "호주 정부는 동물 복지에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호주 길고양이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호주 길고양이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호주 길고양이 도살 결정에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호주 정부가 멸종위기에 놓인 고유종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 길고양이 2백만 마리를 도살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BBC,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각) 호주 환경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와 영국 팝가수 모리세이에게 길고양이 도살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공개서한을 올렸다.
동물 애호가인 바르도와 모리세이가 호주 정부의 길고양이 도살 계획을 비판하며 철회를 요구한 것에 대한 답변을 한 것이다. 지난 7월 호주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200만 마리의 길고양이를 살처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식자인 길고양이가 멸종위기에 놓인 호주의 고유종을 먹이로 삼으면서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이유였다. 호주 정부는 현재 2천만 마리의 길고양이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호주 고유 포유류 120여 종이 멸종위기에 놓여있고, 이미 28종이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자 바르도는 호주 정부에 공개서한을 보내 "동물을 대량 학살하는 것은 비인간적이고 잔인하다"라며 "길고양이를 죽이지 말고 거세하는 대안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모리세이도 "호주 정부는 동물 복지에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호주 길고양이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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