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톈진항 폭발 사고 현장에서 독성가스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국 정부가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시안화나트륨은 7방울만으로 죽음에 이를 수 있고, 주변 지역에 퍼진 신경성 독가스도 자칫하면 심장 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측으로만 나돌던 독성 가스의 실체가 확인됐습니다.
베이징소방대는 지난 16일 현장 조사에서 유독성 기체를 확인했고, 나흘 만인 어제(19일) 관영매체인 CCTV가 이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폭발 현장에 700톤이 보관돼 있던 시안화나트륨의 독성이 강해 잘못해서 먹기라도 하면 7방울만으로도 죽을 수 있다며 위험성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화공대 조사 결과에서도 폭발지점 반경 100m 이내의 공기에서도 신경성 독가스가 검출됐고, 이 또한 심장 정지를 일으켜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황.
폭발 현장 인근 주민들은 분노했고, 대규모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톈진항 인접 지역 주민
- "집을 수리하길 원하지 않아요. 화학물질로 범벅이 됐는데, 다시 돌아갈 수는 없잖아요."
▶ 인터뷰 : 톈진항 인접 지역 주민
- "아파트 주변 오염은 심각합니다. 비가 오니까 연기가 났어요."
대형 폭발로 아수라장이 된 톈진항에는 또다시 죽음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톈진항 폭발 사고 현장에서 독성가스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국 정부가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시안화나트륨은 7방울만으로 죽음에 이를 수 있고, 주변 지역에 퍼진 신경성 독가스도 자칫하면 심장 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측으로만 나돌던 독성 가스의 실체가 확인됐습니다.
베이징소방대는 지난 16일 현장 조사에서 유독성 기체를 확인했고, 나흘 만인 어제(19일) 관영매체인 CCTV가 이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폭발 현장에 700톤이 보관돼 있던 시안화나트륨의 독성이 강해 잘못해서 먹기라도 하면 7방울만으로도 죽을 수 있다며 위험성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화공대 조사 결과에서도 폭발지점 반경 100m 이내의 공기에서도 신경성 독가스가 검출됐고, 이 또한 심장 정지를 일으켜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황.
폭발 현장 인근 주민들은 분노했고, 대규모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톈진항 인접 지역 주민
- "집을 수리하길 원하지 않아요. 화학물질로 범벅이 됐는데, 다시 돌아갈 수는 없잖아요."
▶ 인터뷰 : 톈진항 인접 지역 주민
- "아파트 주변 오염은 심각합니다. 비가 오니까 연기가 났어요."
대형 폭발로 아수라장이 된 톈진항에는 또다시 죽음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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