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정상회담에서 이렇다할 피랍 대책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제 관심은 오는 9일 예정된 아프간과 파키스탄 지역의 부족장 회의로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가 피랍 사태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 피랍 사태의 돌파구로 '지르가'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르가'란 부족장 회의로 오는 9일 개최됩니다.
여기에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지역의 부족장과 이슬람 성직자 등 700여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지르가는 당초 테러리스트 근절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한국인 인질 사태도 협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르자이 대통령도 부시와의 정상회담에서 지르가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인도적 차원에서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면 탈레반 역시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탈레반 세력은 이번 지르가가 미국이 강요한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지르가 결과가 현지 여론을 좌우할 것이란 점에서 인질 사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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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가 피랍 사태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 피랍 사태의 돌파구로 '지르가'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르가'란 부족장 회의로 오는 9일 개최됩니다.
여기에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지역의 부족장과 이슬람 성직자 등 700여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지르가는 당초 테러리스트 근절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한국인 인질 사태도 협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르자이 대통령도 부시와의 정상회담에서 지르가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인도적 차원에서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면 탈레반 역시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탈레반 세력은 이번 지르가가 미국이 강요한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지르가 결과가 현지 여론을 좌우할 것이란 점에서 인질 사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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