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오는 2016년 인도에 데이터센터를 여러 곳 설립할 예정이다.
앤디 제시 아마존웹서비스(AWS) 총괄은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인도에서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건설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0년에 44억달러였던 시장 규모가 2015년에는 160억달러에 달할 만큼 매년 30% 이상의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9억4000만 명에 달하는 휴대폰 이용자 중 1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보급률은 2020년까지 45%로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알리바바와 폭스콘이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스냅딜에 5억달러 합작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세계 각국 기업들의 각축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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