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바일 시장이 저가제품 공급에 힘입어 5년 내 모바일 가입자가 14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2020년 인도 모바일 가입자 수가 14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도 NDTV가 16일(현지시간) 스웨덴 업체 에릭슨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작년 모바일 가입자 수 9억 7000만 명보다 44.3% 증가한 규모다. 현재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이동통신 시장이다. 에릭슨은 보고서를 통해 “저가 스마트폰이 인도 모바일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0달러 이하에 속하는 스마트폰 판매율은 인도 시장에서 전체 40%를 차지했다. 저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오는 2019년까지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인도에서 10만원대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그 덕분에 지난 1분기(1~3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7.8%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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