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심즈’와 ‘심시티’의 개발업자 빌 라이트가 사진·동영상 등을 공유하는 스토리 텔링 앱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있다. 게임 디자인만 주로 해오던 라이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계에 뛰어든 것이다.
AP통신 등은 8일(현지시간) 라이트가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에서 SNS 앱 ‘스레드’(Thred)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앱은 인기 SNS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처럼 본인의 일상이나 생각들을 시각적 요소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게해준다. 사진과 동영상은 물론 웹사이트 링크, 온라인 유머, 기사 등 다양한 정보를 올릴 수 있다.
AP통신은 스레드는 사진을 하나만 올려 보정 기능만 추가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과는 달리 글, 링크, 스티커 등을 여러 장의 사진에 붙일 수 있다고 전했다. 좀 더 복잡한 시각적 스토리 텔링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라이트는 “스레드는 보통 사람들을 위한 스토리 텔링 플랫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생 현실과 연결되는 종류의 게임을 개발해왔다”며 “이 같은 경험을 살려 개인적인 정보를 시각적 이야기와 기록으로 변신시키는 앱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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